서울 역삼동의 오피스텔. <br /> <br />종이봉투를 들고나온 남성이 지하 주차장에서 퀵서비스 기사에게 물건을 건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퀵서비스 기사 : 보통은 문제 있는 물품들은 테이프로 말아요. 근데 이 사람은 그냥 종이가방에 하나 넣어서 이렇게 줬으니까. 그게 뭐 문제가 있을 거라고 저는 전혀 (생각을) 안 했죠.] <br /> <br />지난달 29일 밤 11시 20분쯤. <br /> <br />퀵서비스 기사는 봉투 안에 하얀 가루가 있는 걸 보고 수상하다고 느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112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퀵서비스 기사 : 투명한 봉지에 무슨 백색 가루가 같은 게 요만큼 나와 있더라고요. 천장 쪽으로 붙어있고. 영화에서 흔히 보는 그런 물건이었으니까 마약인가….] <br /> <br />출동한 경찰은 주문한 사람이 물건을 받으러 나오는 순간을 노리고 배송지 인근에 잠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나온 여성은 물건을 받자마자 잔돈은 필요 없다며 황급히 들어가려고 했고 퀵서비스 기사가 직접 여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한 가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필로폰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마약을 배송받은 20대 여성 A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공범 여부를 수사하면서 다른 마약 구매자와 유통·판매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진형욱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62011311700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